전체 글240 개발자가 퇴사를 결심한 순간들 개발자 현직자 솔직 경험담개발자가 퇴사를 결심한 순간들3년 반 다닌 회사를 떠나기까지, 정말로 마음을 굳히게 만든 건 연봉이 아니었다.퇴사한 지 두 달쯤 됐다. 주변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연봉 때문에 나왔어?"였다. 근데 정확히 말하면 아니었다. 연봉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인상률도 평균 이상이었다. 3년 반 동안 다니면서 진짜로 마음을 굳히게 만든 순간들은 따로 있었다. 그 순간들을 하나씩 복기해봤다.3년 6개월근속 기간4번퇴사 고민한 결정적 순간2개월최종 결심까지 걸린 시간1. 결정적 순간들 — 연봉이 아니었던 이유퇴사 이유를 하나로 요약할 수 없었다. 대신 3년 반 동안 쌓인 작은 균열들이 있었고, 그중 네 가지가 특히 결정적이었다.1방향 없는 프로젝트를 세 번째 갈아엎을 때경영진 의사.. 2026. 8. 31. 공부와 실무 사이의 갭, 어떻게 좁혔나 개발자 현직자 솔직 경험담공부와 실무 사이의 갭,어떻게 좁혔나인프런 강의 20개, 알고리즘 문제 300개를 풀고도 입사 첫 주에 아무것도 못 했던 이유.부트캠프를 수료하면서 인프런 강의 20개를 넘게 들었고, 코딩테스트 대비 알고리즘 문제도 300개 넘게 풀었다. 자신감이 꽤 있었다. 그런데 첫 회사 입사 첫 주, 실제로 맡은 티켓은 "회원가입 폼에 이메일 중복 체크 로직 추가"였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몰라서 하루 종일 코드만 읽었다. 알고리즘 문제는 잘 풀었는데, 남이 짜놓은 실제 코드베이스 안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300+입사 전 푼 알고리즘 문제3일첫 티켓 완료까지 걸린 시간4개월갭을 체감한 기간1. 첫 번째 벽 — "코드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어요"강의에서는 항상 빈 프로.. 2026. 8. 30. 주니어 개발자가 시니어한테 혼나면서 성장한 이야기 개발자 현직자 솔직 경험담주니어 개발자가 시니어한테혼나면서 성장한 이야기입사 4개월 차, PR 코멘트 하나로 자존감이 무너졌다가 1년 만에 관점이 완전히 바뀐 기록.입사 4개월 차, 처음으로 리드해서 만든 기능의 PR을 올렸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나름 며칠 밤새서 만든 코드였고, 스스로는 꽤 만족스러웠다. 근데 시니어 개발자님이 남긴 코멘트가 17개였다. 그날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눈물이 핑 돌 뻔했다. 근데 지금 돌아보면, 그 17개의 코멘트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계기였다.17개첫 PR 리뷰 코멘트 수1년관점이 바뀌기까지 걸린 시간2개현재 PR 리뷰 평균 코멘트 수1. 첫 번째 충격 — "이거 왜 이렇게 짜셨어요?"문제의 PR은 상품 목록 필터링 기능이었다. 나는 요구사항대로 동작만 하면.. 2026. 8. 29. 전직 직장인이 개발자로 전환하며 겪은 현실 개발자 현직자 솔직 경험담전직 직장인이 개발자로 전환하며 겪은 현실7년 차 마케터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국비 학원 6개월, 무급 인턴 3개월을 거치며 실제로 겪은 것들.서른둘, 마케팅팀 대리 3년 차였을 때 퇴사서를 냈다. 이유는 단순했다. 매일 반복되는 보고서 작업과 광고 대행사 미팅에 지쳐 있었고, 사이드로 배우던 코딩이 훨씬 재미있었다. 그때만 해도 "6개월만 고생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취업까지 11개월이 걸렸고, 그 사이 겪은 일들은 예상과 많이 달랐다.11개월전환 소요 기간47회서류 지원 횟수-2,400만전환 초기 연봉 변화1. 국비 학원 6개월 — 기대와 달랐던 것들퇴사 후 바로 프론트엔드 국비 지원 과정에 등록했다. 커리큘럼은 HTML/CSS부터 시작해서 JavaScrip.. 2026. 8. 28. 디자인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보고 느낀 것들 개발자 현직자 솔직 경험담디자인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보고 느낀 것들Next.js + Tailwind 기반 사내 디자인 시스템을 처음부터 만들어보며 배운, 코드보다 어려웠던 것들.입사 3년 차쯤, 팀에 디자인 시스템이 없다는 게 불편하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다. 버튼 컴포넌트가 페이지마다 미묘하게 색이 다르고, 같은 "Primary 버튼"인데 어떤 곳은 8px 라운드, 어떤 곳은 12px 라운드였다. 결국 내가 손을 들고 이 작업을 맡게 됐는데, 시작할 땐 "컴포넌트 몇 개 만들면 끝나겠지"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3개월이 걸렸고, 코드보다 사람 설득이 더 어려운 프로젝트였다.3개월구축 소요 기간42개최종 컴포넌트 수7팀이해관계자 팀 수1. 첫 번째 착각 —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 2026. 8. 27. 30대 개발자의 현실적인 커리어 고민 개발자 현직자 솔직 경험담30대 개발자의 현실적인 커리어 고민서른셋, 프론트엔드 4년 차. 관리자냐 시니어 개발자냐를 두고 반년 넘게 고민한 기록입니다.스물아홉까지는 고민이랄 게 딱히 없었다. 그냥 "더 잘하는 개발자"가 되면 되는 거였으니까. 근데 서른을 넘기고, 특히 서른셋이 된 지금은 고민의 결이 완전히 달라졌다. 실력 문제가 아니라 "이 방향이 맞는 방향인가"를 묻게 됐다. 이 글은 그 고민을 반년 넘게 붙잡고 살면서 정리한 기록이다.4년프론트엔드 경력6개월고민한 기간3번마음 바꾼 횟수1. 시작은 사소했다 — 팀장님의 한마디작년 가을, 반기 면담 자리에서 팀장님이 이런 말을 했다.팀장 이제 리드 역할도 한번 생각해볼 때 되지 않았어요? 코드는 이미 충분히 잘 짜니까, 이제는 사람 보는 눈을 키워야.. 2026. 8. 26.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