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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기술 블로그가 내게 한 것, 조회수 34에서 68,000으로 블로그 운영 1년 회고 ⏱ 읽는 시간 약 9분숫자 얘기만 하려던 게 아닌데, 결국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숫자가 아니었다첫 글의 조회수는 34였다. 그것도 내가 세 번 직접 들어가서 확인한 게 포함된 숫자다. 실제 방문자는 스물 몇 명이었을 것이다. 그날 밤 구글 애널리틱스 화면을 보면서 "이거 맞는 건가" 싶었다.1년이 지났다. 52개의 글이 쌓였고, 월 최고 조회수는 12,840을 찍었다. 누적은 68,000이 넘는다. 처음에 목표가 "월 1,000뷰"였는데, 그걸 달성한 달이 지나고 나서 한동안 목표를 잃어버렸다. 숫자가 올라가는 게 익숙해지니까 정작 왜 쓰고 있었는지를 잊게 됐다.이 글은 그 1년을 가능한 솔직하게 정리한 회고다. 잘된 것만 쓰면 거짓말이 되니까, 포기하고 싶었던 달도 같이 쓴다.5.. 2026. 6. 23.
코드 리뷰 처음 받았을 때 멘탈 터진 경험, 그날 퇴근길에 울 뻔했다 코드 리뷰 신입 개발자 경험담 ⏱ 읽는 시간 약 8분입사 3주 차, 생애 첫 코드 리뷰. 내 코드가 틀린 게 아니라 내 존재가 부정당하는 것 같았던 그 오후입사 3주 차였다. 처음으로 혼자 맡은 기능을 완성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PR을 올렸다. 커밋 메시지도 신경 써서 썼고, 기능도 잘 돌아갔다. 잘했다, 나.세 시간 뒤 깃허브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 다섯, 열… 알림이 멈추지 않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PR을 열었다가,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얼굴이 굳었다. 댓글이 17개였다. 초록 체크 하나 없이, 전부 노란 동그라미와 빨간 느낌표였다.그날 퇴근길에 이어폰을 꽂고 지하철에 앉아서 창밖을 보다가 생각했다. 내가 개발자가 맞나.3주차첫 단독 PR 올린 시점17개받은 리뷰 코멘트 수0개Appr.. 2026. 6. 22.
불합격 메일을 받던 날, 나는 무엇을 몰랐던 걸까 면접 경험담 취준 솔직 후기 ⏱ 읽는 시간 약 9분첫 개발자 면접 탈락 경험담. 기술만 공부하면 된다고 믿었던 내가 현실에서 부딪힌 것들메일 제목은 "채용 전형 결과 안내"였다. 열어보기 전에 이미 알았다. 합격 메일은 보통 "축하합니다"로 시작하니까. 화면을 스크롤하지 않아도 "아쉽게도"라는 세 글자가 보였다.그게 내 첫 번째 개발자 면접의 결말이었다. 포트폴리오 만드는 데 석 달, 면접 준비에 두 달. 그리고 탈락 메일 한 통. 그날 저녁 치킨을 시켜놓고 한 조각도 못 먹었다.이 글은 그 탈락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면접이 없었다면, 이후 합격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당시엔 그냥 아팠다.1지망첫 면접 지원 회사당시 드림 컴퍼니1차탈락 단계기술 면접에서 컷5개월.. 2026. 6. 21.
앱 하나 출시까지, 현실 타임라인 사이드 프로젝트 솔직 경험담 ⏱ 읽는 시간 약 9분기획부터 앱스토어 등록까지 — 개발자가 쓴 솔직한 사이드 프로젝트 분투기. 예상 일정은 항상 틀렸다.처음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나는 노션을 열고 "예상 출시일: 3개월 후"라고 적었다. Next.js로 웹앱, 모바일은 PWA로 감싸면 되니까 빠를 거라 생각했다. 기획 2주, 개발 6주, QA 2주, 출시. 완벽한 계획이었다.실제로는 7개월이 걸렸다.이 글은 그 7개월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것이다.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지?"를 돌아본 반성문에 가깝다. 비슷한 여정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솔직한 참고서가 됐으면 한다. 3개월최초 예상 기간7개월실제 소요 기간2회방향 전환 (피벗)1건앱스토어 심사 반려Phase 0. 아이디어 — 가장.. 2026. 6. 20.
TypeScript 도입, 현실은 달랐다 처음 TypeScript 도입을 제안했을 때, 팀장님의 반응은 이랬다. "그거 배우는 데 얼마나 걸려? 우리 스프린트 일정 있잖아." 그리고 시니어 개발자 K님은 "자바스크립트가 뭐가 문제야, 우리 3년 동안 잘 썼는데"라며 미간을 찌푸리셨다. 2024년 초, 우리 팀의 TypeScript 도입기는 그렇게 시작됐다.결론부터 말하자면, 6개월 뒤 팀 전체가 TypeScript를 쓰고 있다. 그런데 그 과정이 기술 블로그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산성 향상, 버그 감소, 팀 만족도 급등"의 해피엔딩이었냐고 물으면… 솔직히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왜 TypeScript를 꺼냈나 — 진짜 이유공식적인 이유는 "코드 품질 개선"이었지만,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우리 팀 Next.js 프로젝트에 버그가 너무 자.. 2026. 6. 19.
야근 없는 개발사 찾기, 실제로 가능한가 개발자 경험담 워라밸 2026. 06. 12"칼퇴 보장"이라더니 입사 후 현실이 달랐다 — 3번의 직장을 거치며 배운 진짜 신호들 "저희 회사는 야근이 거의 없어요." 세 군데 회사 면접을 보면서 세 군데 모두에서 이 말을 들었다. 결과는? 첫 번째 회사는 스프린트 마감마다 자정을 넘겼고, 두 번째 회사는 진짜로 6시에 사무실이 텅 빌 때가 많았다. 세 번째는 야근은 없었지만 그게 야근을 집에서 하는 형태였다. 슬랙 알림이 밤 11시에도 왔다.야근 없는 회사를 찾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야근 없다"는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그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어떤 구조 위에서 성립하는지를 따져야 한다. 이 글은 그 판별 방법을 직접 부딪혀 얻은 경험으로 쓴 것이다. 야근은 회사 문화가 아니라 구조의 ..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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