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2 개발자 둘이서 창업했을 때 갈라진 이유 공동창업 솔직 경험담 ⏱ 읽는 시간 약 10분친한 개발자 둘이 창업했다8개월 만에 갈라진 이유기술이 문제가 아니었다. 코드로 풀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사이를 갈라놨다우리는 3년 지기 개발자 친구였다. 같이 사이드 프로젝트도 만들었고, 코드 리뷰도 주고받았다. "맞다, 우리 둘이서 창업하면 되겠다"는 말이 어느 날 밤 자연스럽게 나왔다. 기술력은 있었다. 아이디어도 있었다. 그리고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8개월 후 우리는 갈라졌다. 서비스는 접었고, 지분 문제로 연락이 끊겼다. 3년의 우정이 8개월의 창업으로 끝났다.이 글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최대한 솔직하게 쓴 것이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이 아니다. 돌아보면 내 잘못도 분명히 있었고, 우리 둘 다 몰랐던 것들이 있었다. 비슷한 걸 꿈꾸는 개발자에게.. 2026. 7. 4. Figma와 협업하면서 생긴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고충 Figma 협업 프론트엔드 고충 ⏱ 읽는 시간 약 9분"hover 색상은 느낌으로요"Figma 협업의 현실디자이너는 완성됐다고 했다. 개발자 입장에서 완성이 아닌 이유를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입사 초기에는 Figma가 신세계였다. 디자인 시안이 한눈에 보이고, 스펙 수치도 클릭 한 번이면 확인됐다. "이제 개발이 쉬워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는 첫 번째 기능 개발을 하면서 바로 알았다.Figma 파일을 열었다. 모바일 화면이 없었다. hover 상태가 없었다. 컴포넌트마다 간격 수치가 달랐다. 색상은 디자인 토큰이 아니라 전부 HEX 하드코딩이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건 — 디자이너 슬랙 메시지: "나머지는 개발자분이 알아서요 😊"Figma 자체가 나쁜 게 아니다. 협업.. 2026. 7. 3. 재택근무와 출근 중 어떤 게 더 생산적이었나 근무 방식 생산성 비교 경험담 ⏱ 읽는 시간 약 9분재택 2년, 출근 1년솔직한 생산성 비교"재택이 무조건 좋다"는 말도, "출근해야 집중된다"는 말도 반만 맞았다. 작업 종류에 따라 답이 달랐다팬데믹 때 처음 재택을 경험했다. 1년쯤 하다 보니 "이게 맞는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 출퇴근 시간이 없고, 내 리듬대로 일할 수 있고, 집중도 잘 됐다. 그때 다짐했다. "나는 재택 아니면 못 다닌다."이직하면서 주 4일 출근하는 회사로 갔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처음 한 달은 힘들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나자 예상치 못한 게 생겼다. 어떤 작업은 사무실에서 훨씬 잘 됐다. 재택이 무조건 좋다는 확신이 흔들렸다.2년 재택, 1년 출근을 경험한 지금, 솔직하게 정리해봤다. 어느 쪽이 더 생산적이냐는 .. 2026. 7. 2. 개발자 이직 면접, 기술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들 이직 면접 기술 면접 탈락 경험담 ⏱ 읽는 시간 약 10분네 번 떨어지고 알게 된기술 면접 탈락의 패턴실력이 부족해서 탈락한 게 아니었다. 면접 방식 자체가 문제였다는 걸 세 번째 탈락에서야 깨달았다이직을 결심하고 처음 면접을 본 건 현 직장 2년 차 때였다. 준비를 안 한 건 아니었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고, 기술 스택도 정리했다. "이 정도면 됐겠지" 하는 자신감으로 들어갔다가 1차에서 잘렸다.두 번째도 탈락. 세 번째도. 네 번째도. 다섯 번째에서야 합격이 났다. 탈락이 반복되면서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번 다른 회사, 다른 면접관, 다른 질문이었는데 내가 막히는 포인트는 놀랍도록 비슷했다.이 글은 그 네 번의 탈락에서 발견한 공통 이유들을 있는 그대로 정리한 것이다. 면접관이 나쁘다거나, 운.. 2026. 7. 1. 개발 서적 10권 읽고 나서 느낀 점 개발 서적 독서 경험담 ⏱ 읽는 시간 약 10분개발 서적 10권을 읽고현실에서 달라진 것6개월, 4,200페이지. 읽으면 코딩이 늘 줄 알았다. 실제로 달라진 건 코딩 방식이 아니었다개발을 시작하고 한 1년쯤 지났을 때, 이상하게 막막한 시기가 왔다. 코드는 쓸 줄 아는데 뭔가 허술한 느낌. 기능은 되는데 뭔가 부끄러운 코드를 짜고 있다는 느낌. 그때 시작한 게 개발 서적 읽기였다.6개월 동안 10권을 읽었다. 읽기 전 기대는 "읽고 나면 코드 실력이 확 늘겠지"였다. 실제로는 달랐다. 코드가 갑자기 좋아진 게 아니라, 왜 내 코드가 별로였는지를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그게 더 무서운 변화였다.10권6개월간 읽은 개발 서적4,200p총 페이지 수평균 420p/권3권두 번 이상 읽은 책2권솔직히 별.. 2026. 6. 30. 혼자는 천재, 팀에는 민폐 - 혼자 개발하다 팀 협업으로 넘어올 때 가장 어려웠던 것 팀 협업 입사 적응 경험담 ⏱ 읽는 시간 약 9분사이드 프로젝트 3년 경력, 입사 첫 달에 현실을 마주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었다입사 전 나는 꽤 자신 있었다.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 3년, GitHub 커밋 500개 이상, Next.js로 서비스도 두 개 만들어봤다. 기술 면접도 무난하게 통과했다. "팀에서도 잘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은 입사 첫 주에 박살났다.내 첫 PR에 코멘트가 14개 달렸다. 기능은 됐는데 코드가 문제였다. 변수명, 함수 분리, 커밋 메시지, 파일 구조. 전부 "나한테는 당연한" 방식이었는데, 팀한테는 달랐다. 그날 퇴근길에 "내가 이걸 왜 못 하지"가 아니라 "내가 이걸 왜 몰랐지"가 더 컸다. 3년입사 전 혼자 개발한 기간14개첫 PR에 달린 리뷰 코멘트3개월팀 협업 방식에.. 2026. 6. 29. 이전 1 2 3 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