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지구 내부의 에너지가 급격히 방출되며 발생하는 자연 재해로, P파(6-7km/s), S파(3-4km/s), 표면파(2-3km/s) 3가지 지진파를 통해 전파됩니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는 1935년 개발되었지만 규모 7 이상에서 포화 현상이 발생해, 현재는 모멘트 규모(Mw)가 국제 표준입니다. 한반도는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을 경험하며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내진설계 의무화와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이 진행 중입니다.

1. 지진 발생 원리: 탄성반발설과 단층 운동
지진은 지각에 축적된 응력(stress)이 암석의 강도를 초과하면서 단층이 급격히 미끄러지며 발생합니다. 이를 탄성반발설(Elastic Rebound Theory)이라고 하며,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을 연구한 해리 필딩 리드(Harry Fielding Reid)가 제안했습니다. 단층 양쪽의 암석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변형되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순간 암석이 파열되며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는 반발력이 지진파로 방출되는 것입니다.
지진이 최초로 발생한 지점을 진원(hypocenter 또는 focus)이라 하고, 진원의 바로 위 지표면 지점을 진앙(epicenter)이라고 합니다. 진원의 깊이에 따라 천발 지진(0~70km), 중발 지진(70~300km), 심발 지진(300~700km)으로 구분합니다.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대부분 깊이 5~15km의 천발 지진이며, 이는 상대적으로 얕아 지표면에 강한 진동을 전달합니다.
지진은 주로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지만, 한반도처럼 판 내부(intraplate)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는 유라시아 판 내부에 위치하지만, 양산단층, 울산단층, 추가령단층 등 여러 활성 단층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단층을 따라 누적된 변형이 암석의 강도를 초과하면 파열되어 지진이 발생합니다. 2016년 경주 지진은 주향이동 단층의 운동으로, 2017년 포항 지진은 역단층성 우수향 주향이동단층으로 발생했습니다.

2. 지진파의 3가지 종류: P파, S파, 표면파
지진이 발생하면 진원에서 지진파가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지진파는 크게 실체파(body wave)와 표면파(surface wave)로 나뉘며, 실체파는 다시 P파와 S파로 구분됩니다.
P파 (Primary wave, 1차파)는 지진파 중 가장 빠른 파동으로, 전파 속도는 약 6~7km/s입니다. P파는 종파(longitudinal wave)로, 진행 방향과 진동 방향이 평행합니다. 마치 용수철을 밀고 당기듯이 매질을 압축과 팽창시키며 전진합니다. P파는 고체, 액체, 기체를 모두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 내부 전체를 통과합니다. 진폭은 작아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가장 먼저 도착하기 때문에 지진 조기경보에 활용됩니다. P파가 도착한 후 S파가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을 PS시라고 하며, 이를 통해 진앙거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S파 (Secondary wave, 2차파)는 P파보다 느린 횡파(transverse wave)로, 전파 속도는 약 3~4km/s입니다. 진행 방향과 진동 방향이 수직이며, 매질을 상하좌우로 흔들며 전진합니다. S파는 전단응력(shear stress)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체만 통과할 수 있으며, 액체나 기체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S파는 액체 상태인 외핵을 통과하지 못하고, 진원으로부터 103~142도 구간에는 S파가 도착하지 않습니다. 이 지역을 S파 암영대(shadow zone)라고 하며, 이를 통해 외핵이 액체임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S파의 진폭은 P파보다 크기 때문에 건물에 더 큰 피해를 줍니다.
표면파 (Surface wave, L파)는 지표면을 따라 전파되는 파동으로, 전파 속도는 약 2~3km/s로 가장 느립니다. 표면파는 러브파(Love wave)와 레일리파(Rayleigh wave) 2종류가 있습니다. 러브파는 수평 방향으로 흔들리는 횡파이며, 특정 지층 구조에서만 존재합니다. 레일리파는 매질이 타원 운동을 하며, 지표면에서 파의 진행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역회전을 보입니다. 표면파는 진폭이 가장 커서 지진 피해가 가장 큽니다. 큰 규모의 지진에서는 표면파의 진폭이 수 cm에 달하며, 지표면이 출렁거릴 수 있습니다.
지진 발생 시, P파가 가장 먼저 도착해 작은 상하 진동을 일으키고(초기 미동), 이어서 S파가 도착해 큰 좌우 진동을 일으키며(주요 동), 마지막으로 표면파가 도착해 지표면을 크게 출렁이게 합니다. 2016년 경주 지진 당시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후 9분이나 지연된 이유는 S파 도달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은 P파 감지 즉시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3. 지진의 규모: 리히터 규모 vs 모멘트 규모
규모(Magnitude)는 진원에서 방출된 지진 에너지의 절대적 크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어디서 관측하든 동일한 값을 가집니다. 반면 진도(Intensity)는 특정 지점에서 느낀 흔들림의 상대적 강도를 나타내며, 진앙거리, 지반 조건, 건물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리히터 규모 (Richter magnitude scale, ML)는 1935년 미국 지진학자 찰스 리히터(Charles Richter)가 개발한 최초의 지진 규모 척도입니다.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최대 진폭을 측정해 계산하며, 로그 스케일을 사용합니다. 규모가 1 증가하면 진폭은 10배, 에너지는 약 31.6배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규모 6 지진은 규모 5 지진보다 진폭이 10배 크고, 에너지는 31.6배 큽니다. 규모 2 차이는 에너지 1,000배 차이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리히터 규모는 큰 규모의 지진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치명적 한계가 있습니다. 리히터 규모는 단주기 지진파(short-period seismic wave)만 사용하는데,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에서는 장주기 지진파(long-period seismic wave)의 비중이 커지며 규모가 과소평가되는 포화 현상(saturation)이 발생합니다. 1960년 칠레 대지진은 리히터 규모 8.3으로 측정되었지만, 실제 에너지는 훨씬 컸습니다.
모멘트 규모 (Moment magnitude scale, Mw)는 1979년 개발되어 리히터 규모를 대체한 국제 표준 규모입니다. 모멘트 규모는 단층 파열의 면적, 평균 이동량, 암석의 강성(rigidity)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진 모멘트(seismic moment)를 계산합니다. 장주기 지진파를 포함하기 때문에 큰 규모의 지진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1960년 칠레 대지진은 모멘트 규모 9.5~9.6으로, 인류 역사상 관측된 가장 큰 지진입니다.
현재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Mw 5.0 이상 지진에서는 모멘트 규모를, 그 이하에서는 리히터 규모(국지 규모)를 사용합니다. 한국 기상청은 리히터 규모를 주로 사용하지만, 언론에서는 모멘트 규모로 측정한 지진도 "리히터 규모"라고 잘못 보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모 7 미만의 중소형 지진에서는 두 규모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초거대지진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4. 진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MMI Scale)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사람이 느낀 흔들림 정도나 구조물 피해 정도를 계급화한 척도입니다. 한국은 2001년 1월 1일부터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odified Mercalli Intensity Scale, MMI)을 사용합니다. MMI는 I~XII의 12단계로 구분되며, 로마 숫자 정수로 표시합니다.
주요 진도 등급을 살펴보면, 진도 I~II는 대부분 사람이 느끼지 못하거나 소수만 느끼는 수준입니다. 진도 III~IV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며 창문이 흔들립니다. 진도 V~VI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가구가 움직이며, 일부 벽에 균열이 생깁니다. 진도 VII~VIII는 건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며,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은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진도 IX 이상은 대부분의 건물이 붕괴하고, 지반에 균열이 생기며, 산사태가 발생하는 재앙 수준입니다.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은 경주에서 진도 V, 대구·창원·울산에서 진도 IV, 부산에서 진도 III, 서울에서 진도 II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은 포항에서 진도 VI, 울산에서 진도 IV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포항 지진은 경주 지진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진원이 더 얕고(약 7km vs 15km) 포항 시가지가 매립지로 지반이 연약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는 진도가 규모뿐만 아니라 진원 깊이, 지반 조건, 건물 상태에 크게 영향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5. 한반도 지진 현황: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한반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떨어져 있고 유라시아 판 내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지진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을 계기로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은 규모 5.8로, 1978년 계기 관측 이래 한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입니다. 전진으로 규모 5.1 지진이 먼저 발생했고, 약 48분 후 규모 5.8 본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약 15km였으며, 경주·부산·포항·대구 지역에서 쿵하는 소리와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되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으며, 11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지진은 양산단층 부근에서 발생한 주향이동 단층 운동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후 2016~2017년 경북 지역에서만 179회(2016년)와 121회(2017년)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은 규모 5.4로, 계기 관측 이래 두 번째로 큰 지진입니다. 진원 깊이는 약 7km로 경주 지진보다 얕았으며, 이는 더 강한 지표 진동을 일으켰습니다. 포항시는 섬과 섬 사이를 매립한 도시로 지반이 매우 연약하고 액상화 현상(liquefaction)이 일어나기 쉬워 피해가 컸습니다. 대성아파트가 기울고, 필로티 구조 건물이 붕괴 위험에 처했으며, 135명이 부상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이 지진은 지열발전소 시추 작업으로 인한 유발 지진(induced seismicity)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는 1978년 계기 관측 이래 2024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약 2,294회 발생했습니다. 연평균 약 72.2회(디지털 관측 시기, 1999년 이후)이며, 2024년에는 87회 발생했습니다. 최대 규모 지진은 2024년 6월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전북 지역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반도 지진은 대부분 깊이 5~15km의 천발 지진이며, 주로 양산단층, 울산단층, 추가령단층 등 활성 단층을 따라 발생합니다.
6. 지진 예측의 한계와 조기경보 시스템
현재 과학 기술로는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중국, 미국, 일본 등 지진학이 발달한 국가들도 "언제, 어디서, 얼마나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것인가"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합니다. 지진은 지하 깊은 곳에서 발생하고, 단층의 응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조 현상을 통해 지진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징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진(foreshock, 본진 전에 발생하는 작은 지진), 지하수위 변화, 지각 변형(GPS 측정), 라돈 가스 농도 변화, 동물의 이상 행동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조 현상이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나타난다 해도 언제 본진이 발생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2016년 경주 지진도 규모 5.1 전진이 발생한 후 48분 만에 규모 5.8 본진이 발생했지만, 당시에는 이것이 전진인지 본진인지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대신,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Earthquake Early Warning System, EEWS)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P파를 감지하는 즉시 경보를 발령해, S파와 표면파가 도착하기 전에 몇 초~수십 초의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시스템입니다. 진원과의 거리가 100km라고 가정하면, P파가 도착한 후 S파가 도착하기까지 약 10초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가스를 차단하고, 수술을 중단하고, 고속철도를 감속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은 2016년 경주 지진 당시 긴급재난문자가 9분이나 지연되며 조기경보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2019년 지진 조기경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P파 감지 후 평균 7~10초 이내에 전국에 경보를 발령합니다. 일본은 2007년부터 긴급지진속보(J-Alert)를 운영하며, P파 감지 후 수 초 이내에 경보를 발령합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에서는 본진 도착 약 1분 전에 경보를 받아 많은 인명을 구했습니다.
7. 내진설계와 액상화 현상
내진설계(seismic design)는 지진 발생 시 건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하는 공학 기술입니다. 한국은 1988년부터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에 내진설계를 의무화했지만, 2017년 포항 지진에서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들이 큰 피해를 입으며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2021년부터 3단계 내진보강 기본계획(2021~2025)을 추진하며, 2035년까지 기존 공공시설물 19만 2,659곳의 내진성능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진설계는 내진등급으로 구분됩니다. 내진등급은 건물이 견딜 수 있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며, I등급(일반 건축물), 특등급(원자력 발전소, 댐 등 중요 시설) 등으로 나뉩니다. 내진설계 방법에는 ①내진(耐震, earthquake resistant) - 튼튼한 구조로 지진력에 저항, ②제진(制震, damping) - 댐퍼를 설치해 진동 에너지를 흡수, ③면진(免震, base isolation) - 건물과 지반 사이에 면진장치를 설치해 지진파 전달을 차단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액상화 현상(liquefaction)은 지진 발생 시 느슨한 모래나 실트로 이루어진 포화 지반이 순간적으로 액체처럼 변하는 현상입니다. 지진파가 전달되면 지반 입자 사이의 틈새 물(간극수)의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며 입자 간 결합이 끊어지고, 지반이 지지력을 잃습니다. 이로 인해 건물이 기울거나 침하하며, 지하 구조물이 떠오르고, 지반에서 물과 모래가 분출됩니다. 2017년 포항 지진에서 액상화 현상이 발생해 건물이 기울고 도로가 갈라졌습니다. 매립지, 해안가, 강변 지역은 액상화 위험이 높습니다.
8. 지진 대피 요령
지진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패닉 상태에서 무작정 밖으로 뛰어나가다가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지진 발생 즉시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 보호, 몸 숙이기, 붙잡기(Drop, Cover, Hold on)"를 실천해야 합니다. 탁자가 없다면 방석, 쿠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지진 발생 시 문틀이 비틀려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절대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면 모든 층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립니다. 건물 밖에서는 유리창, 간판, 전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공간(운동장, 공원)으로 대피합니다.
자동차 운전 중이라면 천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 키를 꽂아둔 채 대피합니다(긴급 차량이 차를 옮길 수 있도록). 해안가에서는 지진 발생 즉시 고지대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진 후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로 돌아갈 때는 건물에 균열이나 기울어짐이 없는지 확인하고, 가스 누출 여부를 점검합니다.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며칠간 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 지진파 종류 | 전파 속도 | 파동 형태 | 통과 매질 | 피해 정도 | 특징 |
|---|---|---|---|---|---|
| P파 (Primary wave) |
6~7 km/s | 종파(압축파) | 고체, 액체, 기체 | 작음 | 가장 먼저 도착, 조기경보 활용 |
| S파 (Secondary wave) |
3~4 km/s | 횡파(전단파) | 고체만 | 큼 | 외핵 통과 불가, 주요 피해 원인 |
| 표면파 (러브파·레일리파) |
2~3 km/s | 표면 파동 | 지표면 | 가장 큼 | 지표면 출렁임, 최대 피해 |
FAQ: 자주 묻는 질문
Q1. 규모와 진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규모는 지진 자체가 가진 에너지의 절대적 크기로, 어디서 측정하든 동일합니다. 진도는 특정 지점에서 느낀 흔들림의 상대적 강도로, 진앙거리, 지반 조건, 건물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규모 5.8 지진이 발생하면, 진앙 근처에서는 진도 V, 100km 떨어진 곳에서는 진도 III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규모는 소수점 한자리(3.5), 진도는 정수(III)로 표시합니다.
Q2. 리히터 규모와 모멘트 규모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리히터 규모(ML)는 지진파의 최대 진폭을 측정하며, 규모 7 이상에서 포화 현상이 발생해 과소평가됩니다. 모멘트 규모(Mw)는 단층 면적, 이동량, 암석 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큰 규모의 지진도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규모 7 미만에서는 두 값이 비슷하지만, 초거대지진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1960년 칠레 대지진은 리히터 규모 8.3, 모멘트 규모 9.5로 측정되었습니다. 현재 국제 표준은 모멘트 규모입니다.
Q3. 한반도에서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나요?
A. 한반도는 판 내부에 위치해 규모 7 이상 초강진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779년(신라 혜공왕 15년) 경주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민가 100여 채가 무너졌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는 규모 6~7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현대 관측 이래 최대 규모는 2016년 경주 지진(5.8)이지만, 양산단층 같은 주요 활성 단층에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6.5 정도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Q4. 지진 조기경보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A. 지진계가 P파를 감지하면 즉시 진원 위치와 규모를 계산하고, S파와 표면파가 도착하기 전에 경보를 발령합니다. P파는 6~7km/s, S파는 3~4km/s로 전파되므로, 진원에서 100km 떨어진 곳은 약 10초의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2019년부터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평균 7~10초 이내에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에서 본진 도착 약 1분 전에 경보를 발령해 많은 인명을 구했습니다.
Q5. 지진 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A. 즉시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 보호, 몸 숙이기, 붙잡기(Drop, Cover, Hold on)"를 실천해야 합니다. 탁자가 없다면 방석, 쿠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절대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으로 대피합니다. 건물 밖에서는 간판, 유리창, 전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 핵심 요약
- 지진파 3종류: P파(6-7km/s, 종파, 피해 작음) → S파(3-4km/s, 횡파, 피해 큼) → 표면파(2-3km/s, 피해 최대)
- 리히터 규모 vs 모멘트 규모: 리히터는 규모 7 이상에서 포화 현상 발생, 모멘트 규모가 국제 표준
- 규모 vs 진도: 규모는 절대적(에너지), 진도는 상대적(흔들림 강도). 규모 1 증가 = 에너지 31.6배
- MMI 진도 계급: I~XII 12단계, 한국은 2001년부터 사용. 진도 V~VI부터 건물 피해 시작
- 한반도 지진: 2016 경주(규모 5.8, 역대 1위) + 2017 포항(규모 5.4, 역대 2위), 연평균 72.2회 발생
- 지진 예측 불가: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P파 감지 후 7~10초 이내 경보 발령
- 내진설계 의무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 100% 내진성능 확보 목표
- 대피 요령: Drop-Cover-Hold on → 가스·전기 차단 → 계단으로 대피
📚 참고자료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파, 지진 규모, 판의 경계 (2024-2025)
- 기상청: 2024 지진연보, 지진 발생 현황 (2025)
- 나무위키: 지진파, 리히터 규모, 모멘트 규모, 진도
- 위키백과: P파, S파, 릭터 규모, 모멘트 규모 (2025)
- 국토안전관리원: 규모-진도 관계, MMI 척도
- 행정안전부: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 (202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