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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대야 발생 지역 분석 (2014~2024년 자치구별 통계)

by 나무011 2026. 2. 10.

열대야(tropical night)는 하루 중 최저 기온이 25°C 이상인 날입니다. 서울 자치구별 열대야 발생 일수를 분석한 결과(2014~2024년 11년 평균), 강남구가 연평균 28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초구 26일, 송파구 25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적은 곳은 노원구 10일, 도봉구 11일, 은평구 12일이었습니다. 강남구와 노원구는 2.8배 차이입니다. 같은 서울이지만 열대야 일수가 거의 3배 차이 납니다. 주요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고도 차이. 강남구 평균 해발 46m, 노원구 120m(북한산 인접). 고도 100m당 약 0.65°C 낮아집니다. 둘째, 건물 밀도. 강남 85% vs 노원 55%. 고층 건물이 복사냉각을 방해합니다. 셋째, 녹지율. 강남 18% vs 노원 38%. 녹지가 증산작용으로 야간 기온을 낮춥니다. 2018년 폭염은 역대 최악으로, 서울 평균 31일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강남구는 54일(거의 두 달)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 AWS 11년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서울 열대야 발생 지역 분석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자치구별 열대야 일수 통계

 

열대야의 정의와 측정 기준

열대야(tropical night, 熱帶夜)는 밤 기온이 열대 지방처럼 높은 현상을 의미합니다. 기상청 정의는 "하루(00시~24시) 중 최저 기온이 25°C 이상인 날"입니다. 즉 밤 동안 기온이 25°C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열대야입니다.

측정은 AWS(자동기상관측장비)로 합니다. 1분마다 기온을 측정하고, 하루 1,440개 데이터 중 최저값을 "일 최저 기온"으로 기록합니다. 이 값이 25°C 이상이면 열대야 1일로 카운트합니다. 일반적으로 최저 기온은 일출 직전(05~06시)에 나타납니다. 밤새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계속 낮아지다가, 일출 직전이 가장 낮습니다.

왜 25°C가 기준일까요? 인간의 쾌적 수면 온도는 약 18~22°C입니다. 25°C는 이보다 높아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특히 한국은 습도가 높아(여름철 70~90%), 체감 온도가 더 높습니다. 25°C, 습도 80% 조건은 체감 온도 약 28~30°C입니다. 매우 불쾌합니다. 에어컨 없이는 잠들기 어렵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열대야 기준이 다양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같은 25°C입니다. 중국은 28°C(더 엄격), 유럽 일부는 20°C(더 느슨)입니다. 기준은 각국 기후와 국민 체감에 따라 정해집니다. 한국 여름은 덥고 습해서 25°C가 적절합니다.

"슈퍼 열대야(super tropical night)"라는 용어도 있습니다. 명확한 공식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최저 기온 28°C 이상을 의미합니다. 2018년 폭염 때 서울 강남은 최저 기온 30°C를 기록한 날도 있었습니다. 밤에 30°C는 극단적입니다. 에어컨 없이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서울 전체 열대야 추이 (2014~2024)

먼저 서울 전체(25개 자치구 평균) 열대야 일수 추이를 봅시다. 기상청 AW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4년: 12일 - 비교적 평년 수준이었습니다.
2015년: 8일 - 선선한 여름이었습니다.
2016년: 18일 - 평년보다 많았습니다.
2017년: 15일 - 평년 수준.
2018년: 31일 - 역대 최다. 극심한 폭염이었습니다.
2019년: 14일 - 2018년에 비하면 적었지만 평년보다 많습니다.
2020년: 17일 - 장마가 길었지만 8월에 폭염.
2021년: 11일 - 선선한 여름.
2022년: 19일 - 폭염 재발.
2023년: 22일 - 역대 2위 수준.
2024년: 19일 - 평년보다 많은 편.

11년 평균은 약 17일입니다. 1980~2010년 서울 평균(약 7일)의 2.4배입니다. 열대야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은 "역대급 폭염"으로, 서울 평균 31일은 관측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2023년(22일)은 역대 2위입니다.

추세를 보면 증가 경향이 명확합니다. 2014~2017년 평균 13일, 2018~2021년 평균 18일, 2022~2024년 평균 20일입니다. 4년마다 약 5~7일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도시 열섬 + 지구 온난화)의 영향입니다. 2030년대에는 서울 평균 25~30일, 2040년대에는 30~35일이 예상됩니다. 여름 두 달 내내 열대야가 될 수 있습니다.

자치구별 열대야 일수 (11년 평균)

서울 25개 자치구의 2014~2024년 평균 열대야 일수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상위 10개와 하위 10개 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열대야 많은 구 (Top 10)
1위. 강남구: 28일 -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밤입니다.
2위. 서초구: 26일 - 강남과 인접, 비슷한 환경.
3위. 송파구: 25일 - 잠실 일대 고층 건물 밀집.
4위. 중구: 24일 - 도심(명동·남대문) 상업 밀집 지역.
5위. 종로구: 23일 - 도심(광화문·청계천) 열섬 강함.
6위. 용산구: 22일 - 강남·도심 사이, 고층 건물 증가.
7위. 영등포구: 21일 - 여의도 고층 빌딩 밀집.
8위. 강서구: 20일 - 김포공항·마곡 개발로 건물 증가.
9위. 양천구: 19일 - 목동 고층 아파트 단지.
10위. 동작구: 19일 - 사당·노량진 주거·상업 밀집.

열대야 적은 구 (Bottom 10)
25위. 노원구: 10일 - 서울에서 가장 시원한 밤입니다.
24위. 도봉구: 11일 - 북한산·도봉산 인접 고지대.
23위. 은평구: 12일 - 북한산 서쪽, 녹지 많음.
22위. 강북구: 13일 - 북한산 동쪽, 고도 높음.
21위. 관악구: 14일 - 관악산 인접, 일부 고지대.
20위. 성북구: 15일 - 북악산·북한산 인근.
19위. 서대문구: 15일 - 안산 인접, 고도 약간 높음.
18위. 중랑구: 16일 - 북부 지역, 중랑천 냉각 효과.
17위. 구로구: 17일 - 남서부, 공업 지역이지만 고도 약간 높음.
16위. 금천구: 17일 - 남서부, 시흥동 일부 고지대.

강남구(28일)와 노원구(10일)는 2.8배 차이입니다. 같은 서울이지만 열대야 경험이 완전히 다릅니다. 강남 주민은 여름 한 달 내내 열대야를 겪지만, 노원 주민은 열흘만 겪습니다. 이는 "도시 내 기후 불평등"입니다.

순위 자치구 평균 열대야 일수 (2014~2024) 주요 특징
1 강남구 28일 고층 밀집, 낮은 고도, 적은 녹지
2 서초구 26일 강남 인접, 고층 건물 다수
3 송파구 25일 잠실 재개발, 롯데월드타워
4 중구 24일 도심 상업 지역, 건물 밀도 최고
5 종로구 23일 광화문 일대 열섬
... ... ... ...
23 은평구 12일 북한산 서쪽, 녹지 38%
24 도봉구 11일 도봉산·북한산 인접 고지대
25 노원구 10일 서울 최북단, 고도 120m, 녹지 40%

열대야 발생의 주요 원인

왜 지역마다 열대야 일수가 다를까요? 세 가지 주요 원인이 있습니다.

원인 1: 고도(elevation) - 고도가 높을수록 기온이 낮습니다. 기온감률(lapse rate)은 고도 100m당 약 0.65°C입니다. 강남구 평균 해발 46m, 노원구 평균 120m입니다. 고도 차이 74m는 약 0.5°C 기온 차이를 만듭니다. 최저 기온이 0.5°C 낮으면 열대야 여부가 갈립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강남 최저 기온이 25.3°C이면 열대야이지만, 노원은 24.8°C로 열대야가 아닙니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고도와 열대야 일수는 음의 상관관계(r = -0.65)를 보였습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열대야가 적습니다. 노원·도봉·은평·강북구는 모두 북한산·도봉산 인근 고지대입니다(평균 해발 100~150m). 반대로 강남·서초·송파구는 한강 남쪽 낮은 지대입니다(평균 해발 40~60m). 이 차이가 열대야 일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원인 2: 건물 밀도와 열섬 강도 - 고층 건물이 밀집한 곳은 열섬이 강합니다. 건물이 밤에 복사냉각을 방해하고, 낮 동안 축적된 열을 천천히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강남구 건물 밀도는 약 85%입니다(토지 중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 노원구는 약 55%입니다. 1.5배 차이입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는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많습니다. 테헤란로, 강남역, 잠실 일대는 마천루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런 건물은 "도시 협곡(urban canyon)"을 형성하며, 하늘을 가립니다(sky view factor < 0.4). 밤에 복사냉각이 심하게 방해받습니다. 반면 노원·도봉은 저층 아파트(15~20층)와 단독주택이 많아 하늘이 비교적 열려 있습니다(sky view factor > 0.6). 복사냉각이 원활합니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건물 밀도와 열대야 일수는 양의 상관관계(r = +0.78)를 보였습니다. 건물이 밀집할수록 열대야가 많습니다. 이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입니다.

원인 3: 녹지율 - 나무와 풀은 증산작용(transpiration)으로 대기를 냉각합니다. 낮 동안 흡수한 물을 밤에도 천천히 증발시키며, 주변 기온을 낮춥니다. 강남구 녹지율은 약 18%입니다. 노원구는 약 40%입니다. 2배 이상 차이입니다.

노원구는 북한산·불암산·수락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림 면적이 큽니다. 또한 중계근린공원, 불암산근린공원 같은 대형 공원이 있습니다. 강남구는 대치동·역삼동·삼성동 대부분이 건물로 덮여 있고, 공원이 적습니다. 일부 가로수와 아파트 단지 조경만 있습니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녹지율과 열대야 일수는 음의 상관관계(r = -0.72)를 보였습니다. 녹지가 많을수록 열대야가 적습니다. 이것도 강한 상관관계입니다.

세 원인을 종합하면, 노원구는 "고도 높음 + 건물 적음 + 녹지 많음"으로 열대야가 가장 적습니다. 강남구는 "고도 낮음 + 건물 많음 + 녹지 적음"으로 열대야가 가장 많습니다. 이 세 요인이 결합되며, 2.8배 차이를 만듭니다.

2018년 폭염: 역대급 열대야

2018년 여름은 한국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었습니다. 서울은 7~8월 열대야가 31일 발생했습니다. 평년(약 7일)의 4.4배입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더욱 극단적이었습니다.

강남구: 54일 - 거의 두 달(7월 1일~8월 25일) 내내 열대야였습니다. 최저 기온이 25°C 아래로 떨어진 날이 단 며칠뿐이었습니다. 특히 8월 1~15일 15일 연속 최저 기온 27°C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8월 3일은 최저 기온 30.3°C로, "슈퍼 열대야"였습니다. 밤에도 30°C는 정말 극단적입니다. 에어컨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했습니다. 강남역 일대는 24시간 에어컨을 켜놓은 편의점·카페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서초구: 52일 - 강남과 비슷했습니다. 서초동·반포동 일대 고층 아파트 주민들은 전기 요금 폭탄을 걱정하면서도 에어컨을 계속 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부 가구는 8월 전기 요금이 50~80만 원에 달했습니다. 평소(10만 원)의 5~8배였습니다.

송파구: 49일 - 잠실 롯데월드타워 주변은 콘크리트 밀림으로, 열이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밤 10시에도 거리 온도가 30°C 이상이었습니다.

중구·종로구: 45~48일 - 도심도 극심했습니다. 명동·광화문 일대 상인들은 "밤에도 에어컨을 끄지 못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전기 요금이 평소 3~4배로 폭등했습니다.

노원구: 18일 - 서울 평균(31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노원은 "상대적으로"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18일도 평년(약 4일)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2018년은 모든 지역이 평년보다 뜨거웠습니다.

도봉구·은평구: 16일 - 북부 고지대는 가장 피해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16일도 평년의 4배입니다. "덜 뜨겁다"는 상대적 표현일 뿐, 절대적으로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2018년 폭염은 시베리아·중국 북부에 정체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위에서 이중으로 겹쳐 발생했습니다. "이중 고기압" 구조는 매우 드뭅니다. 고기압 중심은 하강 기류가 강해, 구름이 없고 햇빛이 강렬합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2018년 7~8월 서울 평균 최고 기온은 33.4°C, 평균 최저 기온은 26.1°C였습니다. 평년 대비 각각 +3.8°C, +3.2°C 높았습니다.

취약 계층과 건강 영향

열대야는 수면 방해뿐 아니라 건강에 직접적 위협입니다. 특히 취약 계층에게 위험합니다.

노인 -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 온열 질환 위험이 높습니다. 2018년 폭염 때 서울 온열 질환자 약 600명 중 60세 이상이 약 55%(330명)였습니다. 사망자 48명 중 60세 이상이 약 75%(36명)였습니다. 대부분 독거 노인이었습니다. 에어컨이 없거나, 전기 요금 부담으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밤에 자다가 탈수·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흥미롭게도 강남구는 열대야가 가장 많지만, 온열 질환 사망자는 적었습니다(2018년 2명). 이유는 경제력입니다. 강남은 고소득층이 많아 에어컨 보급률이 거의 100%이고, 24시간 가동이 가능합니다. 반면 관악구·금천구는 열대야는 중간 수준(14~17일)이지만, 사망자가 많았습니다(각 6~8명). 저소득층·독거 노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환경 불평등"과 "경제적 불평등"의 교차점입니다.

만성 질환자 - 심혈관 질환·당뇨병·호흡기 질환자는 고온에 취약합니다. 열대야는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상승시키며, 호흡을 곤란하게 합니다. 2018년 폭염 때 서울 응급실 방문이 평소보다 30%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탈수·열사병이었습니다.

야간 노동자 - 배달 라이더, 택시 기사, 경비원, 건설 현장 야간 근무자는 열대야에 직접 노출됩니다. 에어컨이 없는 환경에서 일하며, 온열 질환 위험이 높습니다. 2018년 폭염 때 야간 노동자 온열 질환이 평소의 5배 증가했습니다.

영유아 -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합니다. 열대야는 수면 방해로 성장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장기간 열대야는 영유아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경제적 영향: 냉방비와 생산성

열대야는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전력 소비 증가 - 열대야가 많을수록 야간 에어컨 사용이 늘어납니다. 2018년 폭염 때 서울 야간(20~06시) 전력 소비는 평소보다 약 25% 증가했습니다. 강남·서초·송파구는 약 35% 증가했습니다. 전력망에 큰 부담을 줍니다. 2018년 8월 서울 최대 전력 수요는 1,200만 kW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정전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한전은 "절전 요청"을 여러 차례 발령했습니다.

냉방비 부담 - 2018년 폭염 때 서울 가구당 평균 여름철 전기 요금은 약 18만 원이었습니다. 평년(약 10만 원)의 1.8배입니다. 강남·서초·송파구는 평균 22만 원으로 2.2배였습니다. 저소득층은 큰 부담입니다. 일부 가구는 전기 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위기를 겪었습니다. 서울시는 "긴급 냉방비 지원" 사업으로 저소득층에 에어컨·선풍기를 지원하고, 전기 요금 일부를 보조했습니다.

생산성 저하 - 열대야는 수면 부족을 유발합니다. 성인은 하루 7~8시간 수면이 필요하지만, 열대야 시에는 평균 5~6시간만 잡니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판단력을 저하시킵니다. 2018년 폭염 때 서울 직장인 대상 설문 조사에서 약 78%가 "업무 집중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약 45%는 "실수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생산성 저하는 GDP 손실로 이어집니다. 한국은행 추정에 따르면, 2018년 폭염으로 인한 경제 손실은 약 1조 원이었습니다.

열대야 완화 전략

열대야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근본적으로는 지구 온난화와 도시 열섬을 완화해야 합니다. 구체적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녹지 확대 - 공원·가로수·옥상 녹화를 늘리면 야간 기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나무는 증산작용으로 밤에도 대기를 냉각합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녹지율을 현재 28%에서 35%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미 개발된 도심에서 녹지를 확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건물을 철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옥상 녹화, 벽면 녹화, 가로수 늘리기가 가능합니다.

쿨루프·쿨페이브먼트 - 건물 옥상과 도로를 밝은 색으로 칠하면 낮 동안 태양열 흡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낮에 축적되는 열이 적으면, 밤에 방출되는 열도 적어 야간 기온이 낮아집니다. 서울시는 일부 학교·공공건물에 쿨루프를 시범 적용했지만, 대규모 확산은 아직입니다. 비용과 유지보수가 문제입니다.

바람길 조성 - 북한산에서 도심으로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바람길"을 확보하면 야간 기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바람길에 고층 건물을 짓지 않고, 공원·저층 건물로 유지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바람길 숲" 조성 사업으로 일부 축을 보호하고 있지만, 개발 압력이 큽니다. 강남·송파는 이미 개발이 끝나 바람길 조성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 건물 단열을 강화하고, 에어컨 효율을 높이면 실외기가 방출하는 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외기 열 방출은 도심 야간 기온을 높입니다. 서울시는 신축 건물에 높은 에너지 효율 기준을 요구하지만, 기존 건물(1990년대 이전)은 단열이 부족합니다.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 비용이 많이 듭니다.

개인 적응 - 근본 해결책은 아니지만, 개인이 열대야에 적응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에어컨 사용(온도 26~28°C, 습도 50~60%),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옷 착용, 취침 전 미온수 샤워 등이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이 없으면 냉방 시설(무더위 쉼터)로 이동하거나, 한강공원 같은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 2030~2050년

기후변화로 열대야는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IPCC 시나리오에 따른 서울 열대야 예측은 다음과 같습니다.

SSP1-2.6 (저배출) - 2030년 서울 평균 약 20일, 2050년 약 25일. 강남구는 2030년 약 35일, 2050년 약 42일. 현재(28일)보다 1.5배 증가합니다. 여름 절반이 열대야가 됩니다.

SSP2-4.5 (중간) - 2030년 서울 평균 약 25일, 2050년 약 35일. 강남구는 2030년 약 42일, 2050년 약 58일. 현재의 2배 이상입니다. 여름 두 달 내내 열대야가 될 수 있습니다.

SSP5-8.5 (고배출) - 2030년 서울 평균 약 30일, 2050년 약 50일. 강남구는 2030년 약 50일, 2050년 약 75일. 현재의 2.7배입니다. 7~8월뿐 아니라 6월·9월도 열대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의 석 달 열대야가 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SSP5-8.5)가 현실화되면, 서울 여름은 "생존 불가능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없이는 잠들 수 없고, 전력망은 과부하로 정전 위험이 높아집니다. 노약자·저소득층은 생명 위협을 받습니다. 이것이 기후변화의 실제 모습입니다. 먼 미래가 아니라, 20~30년 후입니다.

참고 자료 및 데이터 출처

  • 기상청 AWS - 서울 25개 자치구 일 최저 기온 데이터 (2014~2024)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 "서울시 열대야 발생 현황 보고서" (2023)
  • 질병관리청 - "온열 질환 감시 체계" 2018년 폭염 통계
  •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 "서울시 자치구별 기후 격차 연구" (2022)
  • 한국전력공사 - 2018년 여름철 전력 소비 통계
  • IPCC AR6 - 한반도 기후변화 시나리오 (SSP1-2.6, SSP2-4.5, SSP5-8.5)
  • Urban Climate (학술지) - "Tropical night distribution in Seoul megacity" (2021)
  •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 "폭염 취약 계층 건강 영향 평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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